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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3-11 17:35
내 인생의 나침반!(2009.2.22)
 글쓴이 : 관리자
   
    며칠 전 친구 목사님이 찾아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느닷없이 지금 목회가 너무 지루하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문제가 있거나, 어려운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설교를 못하는 목사도 아닌데/ 아직도 은퇴까지 15년이 남았으니 까마득하게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심방을 했더니 피 심방인이 이런 고민을 틀어놓았습니다. 지금 자신이 제대로의 삶을 살고 있는지 의문에 사로잡힌다는 것입니다. 그 분도 생활이 어려운 것이 아니고, 자식이 잘 못되거나, 가정이 불화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사실 그러한 느낌이나 생각은 그분들만이 갖는 일들이 아닌 줄 압니다.
    누구든 간에 아마 한두 번쯤은 낯선 이국땅에 있는 것 같은, 어쩌다 내가 이곳까지 왔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어떤 때는 허탈감, 어떤 때는 공허감, 어떤 때는 의욕상실감/ 같은 것 말입니다. 
    때로는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고 속이 상해서 어쩔 줄 몰라 할 때도 많았을 것입니다. 아마 그게 인생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우리 인간들의 그런 아픔과 질고를 아시고, 문제의 정곡을 찌르는 위대한 초청카드를 내미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입니다.

    이 초청은 참으로 귀하고 필요하고 감동이 되는 초청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생각하면 이 초청은 전 인류를 향한 큰 은혜의 초청이요, 유효적절한 초청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그 위대한 초청장에는 어떤 조건이나 이유가 붙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언제까지라는 시간적 제한을 둔 것도 아니다. 무슨 일로든, 어떤 형편에 있건, 어느 시간대이건/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이라면 누구나 오라는 것입니다. 어느 때라도 좋다는 초청입니다.

    참된 쉼과 행복은 주님께로 돌아오는 길밖에 없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자신에게로  오라고 하신 것입니다.

    주님께로 돌아오기만 하면 누구이든 간에 참된 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냥 대책도 없이 오라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사기 치기 위해 오라고 하신 것도 아닙니다.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분이, 모든 것을 책임져 줄 수 있는 분께서, 우리를 그토록 사랑하셔서 죽기까지 하실 분이// 친히 오라고 초청하신 것입니다. 그런고로 지금부터는 사소한 것들에 억매이거나, 목숨 걸 필요는 없습니다.

    어서 속히 공중 권세 잡은 자가 주관하는 이 악마의 놀이터에서 놀이하는 그런 유년기의 인생에서 벗어나서/ 참 쉼을 주실 수 있는 예수님께로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즉 나침반을 주님께 맞추라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는 그런 구절이 나옵니다. 이상한 것은 다윗은 실수도 많았고, 잘못한 점도 많았는데, 그런데도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알고 보니까 이 말씀의 의미는 [다윗이 잘못된 삶을 살기도 했었지만 그러나 즉각 그런 잘못된 삶에서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언제나 나침반을 하나님께 맞추어 놓고 산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중요한 성경의 증언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지난 과거의 실패나 고통과 아픔이 우리의 미래를 가로 막게 해서는 안 되고, 그런 실패와 상처가 있다면/ 오히려 나침반을 어서 속히 하나님께 맞추라는 것입니다. 나침반을 하나님께 맞추면 도둑맞은 인생이 회복되고, 그래서 감격의 축제의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구약에 등장하는 리브가를 기억하는가? 그녀는 시골에서 태어나서 양을 치는 처녀였습니다. 눈만 뜨면 하는 일이 늘 같은 일들뿐이었습니다. 지루하고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삶을 살면서도 타인에게 친절을 베푸는 삶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한 번은 늙은 종에게 친절을 베풀었고, 그리고 그 늙은 분이 몰고 온 지쳐 보이는 낙타들에게 힘들게 물을 길어 먹여주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며칠 뒤 리브가가 힘들게 물을 뜨다 먹인 바로 그 낙타를 타고 신랑 이삭을 맞으러 나아가는 웨딩마치의 주인공이 될 줄 누가 상상이라도 했겠는가!

    하나님은 일상의 삶이지만 지루해 하거나 의욕 잃지 않고 누구에게든 헷세드(사랑)의 정신을 가지고 사는 사람을 복되게 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이방 여인 룻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어머니가 믿는 신이 참 신임을 믿고 시어머니의 고향 베들레헴으로 따라왔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들판에 나가 남의 밭에서 이삭을 줍습니다. 가진 것도 없고, 한 가닥의 희망조차도 없는, 어떻게 보면 처량하기 이루 말할 수 없던 여인이었다. 그런데 그런 룻이 얼마 후/ 자신이 나가 이삭을 줍던 바로 그 밭의 주인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햇세드의 삶을 사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은 밭주인 보아스가 룻을 아내로 맞이해 드렸기 때문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후에 예수님의 족보에 들어가는 여인이 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그녀에게 일어난 것입니다. 그것은 분명히 우연히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이었고 하나님의 섭리와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였던 것입니다.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지난 날 실패를 했지만 그 실패가 미래를 가로막도록 하지 않고, 즉각 나침반을 하나님께 맞추는 기회로 삼았던 것이고, 그렇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삶에 개입하셔서 놀라운 상상할 수조차 없는 은혜의 사람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늘 쉼과 안식을 누리며,

    하나님의 뜻에 나침반 맞추고 사는 인생들이 되고, 남들에게나 지친 낙타에게도 헷세드의 삶을 살아 상상도 할 수 없는 축복의 주인공들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병영교회님에 의해 2009-09-03 20:56:00 칼럼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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