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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3-10 15:55
울산기독신문. 울산병영교회(2004.10.30)
 글쓴이 : 관리자
   
‘건강한 성장’과 ‘아름다운 화합’ 하나님의 영역을 넓혀가는 교회
109년의 역사, 울산 선교를 위해 먼저 세움을 받은 병영교회

‘그날 같은 한해로’

뿌리 없는 나무가 없듯이 각 지역마다 교회의 성장과 발전의 모체인 교회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울산은 물론 경남지역의 첫 모교회인 병영교회 109년 역사는 교회사의 축소판이며 근대사의 숨결이 깃들어 있다.
병영교회(담임 유석균)는 ‘그날 같은 한해로’라는 표어아래 교육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 봉사하는 교회로서 유석균목사를 중심으로 1천여명의 교인들이 하나가 되어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온힘을 쏟고 있다.
“올해는 병영교회가 설립된 지 109주년이 되는 해로서 그동안 빚진 전도와 선교를 갚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성경속에서 이미 복된 사람들이 경험하였던 감격적인 그날이 올 한 해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인 순종과 헌신을 통해 우리들의 삶 속에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그날 같은 한해’에는 교회 안에 주의 영광이 가득하고, 모든 성도들 개개인이 감격의 삶이되기를 바라는 유석균 목사의 목회적 간절한 소망이 담겨져 있다.

경남, 울산 선교역사의 출발 ‘병영교회’

역사의 배후에서 인류의 구원을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외국의 선교사들을 보내셔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은혜를 베푸셨다. 호주장로회 아담스 목사는 1895년 5월에 이대희씨가 병영 자신의 집의 가옥을 교회설립을 위해 헌납하여 설립된 병영교회에 호주 여선교사들과 함께 순회목회를 시작하였다. 1902년 2대 선교사인 왕길지 목사가 어른 12명과 어린이 4명에게 세례를 베풀고 현 주소의 예배당을 매입하면서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을 섬겨왔다.
하지만 100년의 긴 역사속에 시련도 있기 마련. 1년에 목회자가 2번 바뀌는 잦은 교역자의 이동과 심지어 몇 달동안 설교자가 없는 공백기간이 있을 만큼 교회 내부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그 와중에 30년의 교회역사자료가 사라지는 아픔을 맞기도 했다.
“경남지역에 가장 오래된 교회라고 해서 모든 면에서 앞서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의 순순한 영향 속에서 선두주자가 되기보다는 스스로가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역사성 있는 교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18년전 22대 담임목회자로 부임한 유석균목사는 문화재 보존지역인 병영성에 자리잡은 병영교회가 상대적으로 낙후될 수밖에 없는 장애요인을 갖고 있다고 분석하고 은혜 중심의 안개꽃 목회와 교육목회를 지향해 왔다. 그 결과 교회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치유되고 부임한지 4년만에 본당을 건축하였고, 98년 7월에는·100주년 교육관 입당예배를 드리는 등 새롭게 성장하는 은혜를 체험했다.

교회의 변화를 주도한 행복한 목회자 유석균목사

유석균 목사는 전통적인 교회의 목회에 가장 잘 적응한 목회자로 인정받고 있다. 전도사 시절 설교자로 온 것이 계기가 되어 목사안수 받은지 2달만에 담임을 맡게 된 유목사는 역사가 오랜 교회에서 사역하기를 주저하는 젊은 목회자들과는 달리 튼실한 신학적 바탕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교회의 변화를 주도했다.
“목사로 부임하고 첫 번째 제직을 임명할 때 목회자로써 큰 실수를 지적당했을 때 몸이 불편하신 장로님께서 힘들게 몸을 이끌고 나와 자신의 실수라고 문제를 덮어주시면서 어려운 교회에 젊은 목사님이 오셨는데 도와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참 기쁘다고 말씀 하셨지요. 목회자를 편하게 해주고 목회정책을 그대로 수용해주는 성도들의 사랑에 18년동안 행복한 목회를 하였습니다.” 장신대원과 멕코믹신학교 박사과정의 논문학기를 맞고 있는 유목사는 하나님과 교회 앞에 순수성을 잃지 않는 종이 되게 해달라고 항상 기도한다.
친구와 같은 목회자, 가족처럼 지내는 성도들, 병영교회의 자랑인 화목한 분위기가 지역곳곳에 퍼지고 있었다.

2개의 교육관, 체질을 바꾸는 릴레이 교육으로 뿌리가 튼튼한 교회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98년 IMF때 ‘100주년 교육관’을 지은데 이어 작년 7월 ‘제 2교육관’을 아름답게 건축한 병영교회는 가르치고 배우는 공동체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유아기부터 철저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허약해진 한국교회의 허리부분을 채울 수 있다는 것. 10년 후를 내다보며 교회예산의 40% 이상을 교육과 선교에 지원하고 있는 병영교회는 장차 교회일꾼으로 성장해 갈 주일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의 맞벌이 부부와 영세가정을 위해서 10년전 선교원을 개원하였다. 어려운 가정은 반액으로, 생활보호대상자는 무상으로 선교원을 다닐 수 있는 혜택이 주는 선교원은 어린이 조기신앙교육과 더불어 매년 14%의 부모가 자녀가 잘 양육되는 것을 보고 교회에 등록을 할 만큼 교회를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방세가 싸서 이곳에 왔다가 전세라도 얻을 돈이 모이면 자녀교육을 위해 이사를 가는 낙후된 지역에서 선교원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합니다. 각 기관의 체계적인 교육으로 아동부에서 청년부로 올라갈수록 수가 점점 늘어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교회는 지역사회 내에서 그 존재가치를 발견하고 지역이 필요로 하는 곳이 되어야 하다는 유목자의 지론이다.
또한 전교인을 제직화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7년전부터 시작한 2년 과정의 성서대학과 구역장 훈련 프로그램인 청지기 교실은 교회와 성도들의 체질을 변화시켰고, 선교의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원어민을 초청하여 신앙을 바탕으로 직접 영어를 교육하는 꿈의 학교는 기도와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8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성지순례로 삶 자체가 변화된 청년들은 세계복음화의 기초 

미래 하나님의 선교적 사명을 감당 할 인재양육에 대한 열정은 청년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데서도 나타난다. 해외를 일찍 접하게 하여 선교적 비전을 심기 위해 두차례의 성지순례를 다녀와 은혜를 체험한 청년들은 스스로 회비를 거두어 3차 성지순례를 계획하고 있는 후배를 위해 적금을 붓는 가하면, 함께 금식하여 모은 헌금으로 필리핀에 국외선교의 교두보적 역할을 할 선교센타 건립 부지 800평을 매입하는 등 선교적 사명은 남다르다. 청년들을 향한 큰 비전을 요구하는 유목사가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교육에 중점을 두는 이유 또한 미래 선교사들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언어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1차 성지순례를 다녀오고 난 후 삶 자체가 달라진 모습을 보고 성도들은 더 많은 지원을 해주어 2차 성지순례 참석인원은 배가 늘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청년들이 취직을 해서 첫월급을 타면 첫열매라고 전액을 하나님께 바치고, 교사와 성가대, 식당봉사 등 교회에서 한가지 이상의 봉사를 의무적으로 하고 있어서 항상 생동감이 넘칩니다.” 작고 섬세한 것에 대한 배려가 깊은 목사님의 고마움을 잊지 못해 매달 용돈을 보내는 청년의 이야기를 전하는 유목사에게 작은 감동이 전해진다.
이러한 국내외교회 선교비 지원을 통하여 병영교회는 땅 끝까지 이르러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고,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의 기초를 단단히 하겠다는 각오다


이웃의 필요를 채워주는 교회

여느 교회인들 마찬가지겠지만 병영교회는 특히 이웃구제에 남다른 신경을 쓴다. 교회가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 할 수 있었던 것은 교회가 지역사회에 필요한 교회가 되었기 때문이며, 지역주민들의 아픔을 찾아 치료해 주는데 앞장섰기 때문이다.
지역 어르신들에게 매 주 목요일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일의 자원봉사와 소년 소녀 가장 돕기 그리고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바자회, 지역선교를 위한 청년회 유비카리타스 축제 등 지역사회를 위한 교인들의 사랑실천은 연령을 초월해 청년들이나 학생들에게도 번져 나가고 있다. 또한 지역상황을 고려하여 어렵게 사는 이웃의 물건을 하나라도 더 팔아주고 손을 한 번 더 잡아주며 가까이 다가가는 꾸준한 전도로 성도가 성전을 채워간다. 
“비록 교회가 뛰어난 것은 없다 할지라도 성도들의 작은 사랑의 손길만 있으면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교회의 사명감은 사람을 하는 일을 드러내지 않고, 성령님께서 역사하셔서 어려움 속에서 할일을 제대로 하며 부흥하는 교회로 알려지길 바랍니다.”
드러내기 보다는 조용히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을 좋아하는 병영교회는 복음적이고 연합정신이 충만한 교회로서의 교회정체성을 회복하고, 힘써 선교하는 교회, 평신도의 은사와 사역을 세우는 교회,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 다음세대를 준비하며 책임지는 교회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을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문의 292-5357, www.ubyc.or.kr)


<유석균 목사님 인터뷰>

“안개 꽃 같은 교회, 안개꽃 목회 철학”

“안개꽃 같은 교회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아름다움과 포근함을 느끼게 합니다. 꽃 한송이를 볼 때는 작고 볼품이 없지만 서로 어우러져 있을 때는 비단이불처럼 포근함과 기쁨을 안겨줍니다. 안개꽃은 그 자체의 아름다움 뿐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항상 남을 드러내고 떠받쳐 주어 남을 돋보이게 하는 미덕이 있습니다. 안개꽃으로 인하여 더욱 눈부시게 되는 붉은 장미처럼 온 성도가 겸손함으로 서로를 세워주고, 주님의 붉은 십자가 보혈만을 드러나게 하는 교회를 항상 머릿속에 그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저희 교회는 뛰어난 사람이 있어도 어울림이 있고 아무리 부족한 사람이라도 함께 어울림으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가 되어지길 간절히 사모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김치목회”를 함께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개꽃이 자기 보다는 남을 드러내어 주고 함께 어우러짐으로 미(美)를 나타내듯이 김치는 모든 양념과 배추가 함께 해야 제 맛이 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맛깔스런 김치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김치의 모든 재료가 하나도 빠짐없이 들어가야 서로의 고유의 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모든 성도가 교회 안에서 자신은 죽고, 자신이 녹아질 때 이웃의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하는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양식 밥이 되어 주셔서 항상 배고픈 자롤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날마다 힘쓸 것입니다.“

심영숙 기자
[이 게시물은 병영교회님에 의해 2009-09-03 20:56:00 칼럼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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