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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4-04 19:09
사랑과 그림자
 글쓴이 : 관리자
   
  오늘은 마26:6-13, 눅7:36-50 말씀을 중심으로 하여 사랑과 그림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바리새인 시몬의 집에 식사 초청을 받으셨을 때에 일어난 일을 기록한 말씀입니다. 본문의 내용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는 한 여인의 밝음의 행동입니다. 두 번째는 그 여인의 사랑의 행동 때문에 시몬과 제자들에게 생긴 비방의 어두운 그림자입니다. 세 번째는 사랑 때문에 저들의 어두운 그림자를 뚫고, 또한 저들의 비방을 무색케 하시고/ 선포하시는 주님의 영광스럽고 복된 은혜로운 말씀입니다. “네 죄 사함을 얻었느니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한 여인의 밝음의 행동부터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여인의 과거의 삶은 어두움이었습니다. 공개적으로 죄인이라는 호칭을 받는 여인이었습니다. 공개적으로 죄인의 호칭을 받는 여자는 창녀뿐이었습니다. 하고보면 이 여자는 추악한 창녀였습니다. 그러한 여자가 이제 * 예수님을 만남으로 밝음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녀가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간단합니다. 떳떳하지 못한 어두운 과거에서 헤쳐 나와/ 빛이신 주님 앞에 나아왔기 때문입니다. 회개란 자신의 영토포기, 또는 자신의 방향포기 및 죄인이라는 사실을 시인하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시몬이나 제자들의 비방의 소리를 들을 때에 ‘나는 저런 소리를 들어도 싸다. 나는 저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못된 죄인인데’ 하는 생각을 갖고 주님께로부터 긍휼을 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발을 머리털로 닦았건 수건으로 닦았건 그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향유의 가치가 3백 데나리온이든/ 그 이상이든/ 이하이든, 그것이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사랑 때문에”입니다. 사랑 때문에 흐르는 여인의 눈물, 사랑 때문에 나타나고 있는 그 여인의 진실성과 순수성, 그러한 사랑의 행동이 “네 죄가 사하여졌다”는 용서를 가져오게 되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사랑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게 되길 원합니다. 그래서 사랑 때문에 행하는 밝음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시몬의 의심하는 마음입니다. 의심은 어두운 그림자입니다. 시몬은 불행하게도 사랑으로 행동한 그 여인에 대하여 죄인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그리고 예수님의 인격에 의심을 품으며 예수님을 비난했습니다. “저런 죄인이 발을 만지도록 그냥 두다니, 나 같으면 즉시 책망하고 쫓아버렸을 텐데”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자기 기준으로 예수님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자기 기준에 맞으면 옳고 자기 기준에 옳지 않으면 다 틀린 것입니다. 특히 신앙인들 가운데도 독선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대게 이런 사고를 가지게 될 때에 남을 정죄하거나 비방하거나 판단해 버리고 맙니다. 영어에 “꼬리표는 비방이다”(Labels are libels)라는 말이 있습니다. 남에게 딱지를 붙이는 것은 곧 남을 비방하는 것이 되고, 그것은 곧 교만에서 비롯됩니다. 예수님은 누구에게도 딱지를 붙이지 않았습니다. 어떤 인간도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하나님의 아름다운 피조물로 대하셨지 비난의 대상으로 삼지 않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제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그림자입니다. 시몬은 주님을 비난했다면 제자들은 사랑 때문에 행한 여인을 비난합니다. “왜 값진 향유를 허비하느냐. 그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해야 할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의 마음속에는 정말 빈민구제의 사랑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단지 입술의 이론에 그치는 것이었습니다. 사랑은 마음일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입니다. 진실 된 사랑은 제자들 같은 계산에는 눈이 멀지만, 감격하고 감사하는 일에는 눈이 밝아 감격하고 감사하는 그런 일들은 놓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문제로 삼으신 것은 바리새인인 시몬과 제자들의 어두운 마음이었습니다. 사랑은 밝음인데 이들은 그림자로 삽니다. 그래서 비난을 일삼고, 부정적으로 평가만 합니다. 똑 같은 것을 보아도/ 아름다운 것은 생각지 못하고, 보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세상을 자꾸만 어둡게 만들고, 자신도 불행에 빠져서 비참한 사람이 되고 맙니다. 생각을 해도 아름답고 좋은 것을 생각하고, 무엇을 보아도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시몬이 이 여인의 사랑 때문에 행한 행동을 보면서 ‘참 고맙기도 하지, 나는 미처 주님을 초청은 하였지만 미쳐 발 씻을 물도 떠다 드리지 못했는데, 그런데 이 여인은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씻어주고 있으니, 내가 못한 일을 저렇게 대신해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라고 여겨주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제자들도 이 여인의 사랑 때문에 행한 행동을 보면서 ‘야 참 잘 되었다. 참으로 고맙기도 하지. 우리는 미쳐 주님의 장례를 위해 저런 소중한 향유를 준비하지 못했는데--- 이 여인이 이렇게 하니 얼마나 잘 된 일인가!’라고 생각하면서 같이 감격하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도 세상도 더욱 아름다워질 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병영교회님에 의해 2009-09-03 20:56:00 칼럼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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