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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4-04 19:05
불행에 빠지게 하는 징검다리
 글쓴이 : 관리자
   
어떤 정신과 의사가 “모든 인생은 환자”라고 했습니다. 환자가 아닌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육신적으로 병을 가진 자만이 환자가 아니지 않습니까? 정신적으로 병든 자도 있고, 영적인 환자도 있습니다.
교만이라는 경우를 보아도 그렇습니다. 교만이란 “자신을 과대평가하여 자신이 남들보다 지나치도록 뛰어난 존재라고 여기는 것”을 말합니다. 정신과 의사들이나, 심리학자들은 이 교만을 정신질환의 일종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자기 자신을 높이 올려놓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자신이 남들보다 잘났다고 뽐내는, 그런 교만한 사람을 좋아할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도 환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사실보다 훨씬 더 교만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교만을 아주 싫어하시고 경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교만 속에 사람을 미혹시키는, 매력, 무서운 힘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노라고 했던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무너지고 만 경우들을 보면 교만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경계하지 않으면 위험한 것입니다.
*교만은 모든 죄의 시작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토마스 아키나스는 “교만은 모든 죄악의 어머니”라고 했습니다. 교만에서 온갖 잘못된 죄악들이 터져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는 죄악의 물줄기를 잡을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교만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서운 행동, 죄악이 되기 때문입니다. 천사도 교만에 빠지니까 하나님을 대적했고, 천사도 타락시켜 사탄으로 만든 무서운 것도 교만이었고, 천사까지도 피하지 못한 독화살이 교만이었기 때문입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 된다는 것입니다. 패망하고 싶으면 교만 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패망은 히브리어로 ‘세벨’이라는 말인데 사람을 갈기갈기 조각내어 멸망하도록 하는 무서운 병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교만이 들어오면 모든 관계가 단절되어 공동체도 분열되고 깨어지고 맙니다. 그러니까 모든 것을 잃게 만드는 것이 교만이요, 교만은 만병의 원인인 것입니다. 
*교만의 증상은 항상 자신을 과대평가한 나머지, 다른 사람에 대한 절대적인 경멸로나, 심지어 하나님마저도 저버리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일이 마치 자신으로 인하여 되어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닭의 벼슬이 왜 빨간지에 대한 재미나는 중국의 우화가 있습니다. [장닭이 매일 새벽에 울어 시간을 잘 알려준다며 주인은 항상 아침에 들에 나갈 때마다 콩 한 줌을 상으로 뿌려 주었습니다.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콩 한 줌을 뿌려 주었는데 웬일인지 장닭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주인은 이상하게 여겨 왜 먹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장닭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늘 이 따위 것만 주니까 그렇지요. 새벽하늘을 환하게 밝히는 건 바로 나예요. 내가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 있나요? 밭갈이를 못하면 가을걷이도 못하고, 굶어 죽을 수밖에 없지요. 나는 당신의 목숨을 잇게 해 주는 은인입니다. 그러니 최고로 맛있는 것 주세요.” 주인은 그날 밤 아무 말 없이 장닭의 뽀죽한 주둥이를 끈으로 꽁꽁 잡아매어 놓았습니다. 이튿날 새벽 주인은 제 때에 일어나 농기구를 들고 밭에 나가며 장닭에게 말했습니다. “오늘은 네가 울지 않았는데 어떻게 날이 밝았지?” 그래서 장닭은 부끄러워 대꾸도 못하고 얼굴은 물론 벼슬까지 빨개졌다고 합니다] 이 우화는 ‘내가 아니면 안돼, 내가 최고야’라고 하는 어리석음과 교만한 심리를 잘 꼬집는 이야기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열등의식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교만이라는 것입니다. 언뜻 교만과 열등의식은 정반대의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지만 형제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부족을 의도적으로 감추려고 하다보니까 결국 교만으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교만의 증상은 무례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누구보다 뛰어난 대단한 존재라고 여기니까 무례함은 당연한 결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만은 항상 자기중심적으로 자기 기준에 맞추어 생각하기 때문에 정죄의식이 강하고 불평과 원망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변에 사람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교만으로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한 증상들이 우리 자신 속에 들어있지 않는지 잘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돌다리도 한번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말대로
*우리는 신중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유는 우리 모두 누구이든지 간에 교만에 빠질 수 있는 가능성이 따분히 높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교만은 사실 백해무익임을 분명히 해야 할 것입니다. 자신을 들어내고 높힘으로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고 해서, 굉장히 행복할 것 같지만, 그러나 한 순간에 지나지 않고, 그것으로 인한 피해는 결정적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부족과 연약함을 솔직히 인정하고, 자신 속에 들어있는 교만의 속성들로 인하여 슬퍼하고 애통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낮추는 것입니다.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약4:10)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하나님 앞에 우리 자신을 낮추는 일밖에 없습니다. 높이는 일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그리고 교만을 치료할 수 있는 강력한 치료약은 바로 겸손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겸손함으로 교만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도 겸손으로 일생을 사셨다는 데에 있습니다. 우리가 절대로 교만할 수 없는 것은 주님께서도 겸손으로 사셨다는 데에 있습니다. 주님의 겸손을 배워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에게 생각지 못했던 행복들이 찾아들게 될 것입니다. 행복의 세계는 겸손으로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겸손으로 펼쳐지는 행복한 세계를 꿈꾸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병영교회님에 의해 2009-09-03 20:56:00 칼럼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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